#3 Littor with 루

안녕하세요, 한 주간의 휴식 후 다시 돌아온 책 먹는 송아지입니다!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저는 지난주까지 있었던 중간고사를 잘 마쳤는데요, 갑자기 계정에 문제가 생겨 굉장히 혼란스러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다행히도 무사히 돌아올 수 있게 되었지만 그래서 들을 수 있는 플랫폼에 약간의 문제가 생겼습니다. 앞으로 가능한 빨리 들을 수 있는 플랫폼을 업데이트할 예정입니다.   

오늘은 또다른 게스트와 함께 민음사의 격월간 문학잡지 릿터 19호 누가 시를 읽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았습니다. 우리 시대에 시를 읽는다는 것은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요? 저에게도 조금 생소한 시의 세계에 대해서 게스트 루와 같이 이야기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 에피타이저 - 오늘의 게스트 루의 책장을 소개합니다!

• 바다는 잘 있습니다 (이병률)
• 해리포터 (조앤 K. 롤링)
• 끝없는 이야기 (미하엘 엔데) *기억나지 않았던 책 이름: 마법의 설탕 두 조각 (미하엘 엔데) 

 

# 식사 - 시를 읽는다는 것에 대하여  

• 다른 잡지들과의 비교: Womankind와 Axt (은행나무)
• Cover Story: 정한글, 김겨울, 김하나, 이슬아, 요조
• Review: 해변에서 읽는 두 권의 시집 — 우주적인 안녕, 사람을 사랑해도 될까 (김영임), 봄에 꿨던 한여름의 연하장 — 이런 얘기는 좀 어지러운가, 맑고 높은 나의 이마 (조대한)
• 민음사의 편집자와 평론가들도 만나볼 수 있는 민음사 유튜브 채널 https://www.youtube.com/channel/UCRbjtZUrNAQe7w5c03JCMXw
• Poem: 배틀그라운드 — 갓카의 밀밭 (문보영), 검은 밤 (김유태), 거리연습, 나쁜 애 (유희경), 주기적 여름의 교체 (이수명)
• Interview: 나의 시와 너의 시는 같을 수 없고, 시인 유계영 (소유정) *낭독한 시 - 적목색맹에게 배운 지혜 (유계영)
• 집에 있던 시집들: 고독은 잴 수 없는 것 (에밀리 디킨슨), 은는이가 (정끝별), 눈앞에 없는 사람 (심보선), 요즘 우울하십니까 (김언희) *낭독한 시 - 바셀린 심포니 (김언희) - 컨셉진 49호
• 루의 추천 시집: 당신의 자리 - 나무로 자라는 방법 (유희경)
• 마지막으로 릿터에 대해 이야기하고픈 것들: 학구 많은 축제 가운데 — 영암왕인문화축제 (김혼비, 박태하), 내가 말하고 있잖아 (정용준), 마젤 (김성중), 릿터의 세심한 디자인 

 

# 디저트 -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 

• 내가 좋아하는 시: 바람이 불어 (윤동주), *기억나지 않았던 시: 저녁에 (김광섭)
• 앞으로 쓰고 싶은 시는? 

 

마지막으로 제가 반했던 별에 관한 시를 소개하면서 마칠까 합니다. 

*별 (박영신) 

지상에서 심은 씨앗 중에 
가장 멀리에 심은 것이 별이다. 
떡잎 자라는 가슴이 푸릇푸릇해지는 
밤 
오늘도 어느 별에서는 꽃이 피고 있다. 

*저녁에 (김광섭) 

저렇게 많은 별 중에서 
별 하나가 나를 내려다본다 
이렇게 많은 사람 중에서 
그 별 하나를 쳐다본다 

밤이 깊을수록 
별은 밝음 속에 사라지고 
나는 어둠 속에 사라진다 

이렇게 정다운 
너 하나 나 하나는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 

다음주는 드디어 대망의 해리포터 시리즈로 찾아갈 예정입니다! 많이 기대해주세요 :) 

 

책 먹는 송아지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songazis_bookbite_yum/ 

 

*책 먹는 송아지는 다음과 같은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습니다. 
Apple Podcasts / Anchor / Spotify 스포티파이 / 네이버 오디오클립